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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설사 대처법 (병원 방문 기준, 금식 처치, 보울라디 효모균)

by 소소한라임 2026. 2. 21.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상황이 바로 설사입니다. 갑작스럽게 묽은 변을 보는 반려견을 보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할지, 집에서 관찰해도 될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늦은 밤이나 주말에 설사 증상이 나타나면 24시간 동물병원을 찾아야 할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수의사조차도 자신의 반려견이 아플 때 걱정하는 마음은 마찬가지입니다. 이 글에서는 반려견 설사의 원인부터 응급 상황 판단 기준, 그리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 처치 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병원 방문이 필요한 설사 증상 판단 기준


반려견이 설사를 했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변의 색깔입니다. 변에 빨간 피가 묻어 있거나 평소보다 새까만 색을 띤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흑변은 위나 소장 같은 상부 소화기계에서 출혈이 발생했다는 신호로, 혈액이 소화 과정을 거치면서 까맣게 변한 것입니다. 이는 대장 출혈로 인한 선홍색 혈변보다 훨씬 위험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상부 소화기계 출혈은 종양, 심각한 염증, 위험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등과 관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확인해야 할 사항은 설사와 함께 나타나는 다른 증상들입니다. 구토를 동반하거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식욕이 없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하루에 세 번 이상 설사를 하거나 설사가 하루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도 수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반려견의 나이도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6개월 이하의 퍼피나 10살 이상의 노견은 탈수에 특히 취약하기 때문에 설사 증상이 나타나면 보수적으로 접근하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기저 질환을 가진 반려견의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장, 간, 신장, 췌장 등에 문제가 있는 반려견이 설사를 한다면 기존 질환이 악화되어 나타난 증상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사용자가 언급한 것처럼 사료를 바꾸거나 할 때 간혹 묽은 변을 볼 수 있지만, 3회 이상 묽은 변을 싸게 되면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반려견의 전체적인 컨디션입니다. 설사를 했어도 평소처럼 활발하게 간식을 달라고 하고 산책을 가자고 한다면 조금 기다려볼 수 있지만, 웅크리고 있거나 움직이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응급 상황일 수 있으므로 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금식과 식이 관리 응급 처치


앞서 언급한 다섯 가지 응급 상황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집에서 응급 처치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장을 쉬게 해주는 것으로, 12시간에서 24시간의 금식을 권장합니다. 다만 실제로 24시간 금식은 반려견도 보호자도 힘들 수 있기 때문에 12시간 금식이 더 현실적입니다. 금식 기간에도 물은 충분히 제공해야 하며, 걱정된다면 자일리톨이 들어있지 않은 이온 음료를 물과 5대 5 비율로 섞어 급여할 수 있습니다.

6개월 이하의 퍼피나 노령견의 경우 저혈당 위험이 있으므로 12시간보다 짧은 8시간 정도 금식 후 소량의 음식을 급여하며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12시간 금식 도중 다시 설사를 한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하지만, 설사 없이 컨디션이 유지되고 오히려 밥을 달라고 쫓아다닌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금식 후에는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소량씩 급여해야 합니다. 집에서 만든다면 백미죽과 닭고기를 섞어 줄 수 있지만, 준비가 어렵다면 로얄캐닌이나 힐스 같은 처방식 사료 회사에서 만든 소화기 질환용 처방식 캔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런 처방식 캔은 소화가 잘되도록 특별히 제조된 제품으로 수의사들도 많이 권장합니다. 이렇게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급여하여 설사가 멎으면 차근차근 원래 먹던 사료로 전환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런 조치를 취했음에도 설사가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보울라디 효모균과 설사 관리의 새로운 접근


사람의 응급 약 상자에는 소염진통제, 소독약, 파스와 함께 지사제가 기본적으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견을 위한 가정용 설사 관리 제품은 흔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소화기계 관련 논문들에서는 초기 심각하지 않은 설사에 항생제 대신 보울라디라는 효모균을 급여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항생제는 유해균뿐만 아니라 장내 유익균까지 제거하여 장내 환경을 다시 조성해야 하는 부담이 있고, 과도한 사용 시 항생제 내성 문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울라디 효모균은 프로바이오틱스의 일종으로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설사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장내 유해균을 흡착하여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효모균이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 중에도 함께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보울라디를 복용하고도 설사가 호전되지 않아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받게 되더라도 항생제가 보울라디 효모균을 죽이지 않기 때문에 계속 함께 급여할 수 있습니다.

일부 보호자들이 사람용 유산균을 급여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람과 반려견의 장내 균주가 완전히 동일하지 않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절대로 사람용 지사제를 반려견에게 급여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사람용 지사제에는 아스피린과 유사한 구조의 성분이나 아세트아미노펜 같은 반려견에게 독성이 있는 성분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특히 로페라마이드라는 성분은 콜리, 셔틀랜드 십독 같은 MDR1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견종에게 심각한 독성을 일으킬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케이스 중 가장 많은 것이 소화기계 질환입니다. 이는 그만큼 흔한 증상이면서도 보호자들이 대처하기 어려워하는 문제라는 의미입니다. 사용자가 지적한 것처럼 사료 변경이나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설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3회 이상의 묽은 변이 나타날 때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지식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반려견은 자신의 증상을 말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보호자가 기본적인 대처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병원 방문이 필요한 상황과 집에서 관찰 가능한 상황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금식과 식이 관리 같은 응급 처치 방법을 알고 있다면 반려견의 건강을 더 잘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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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iQCYL4_57q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