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 반려견과 함께 떠난 에버랜드 나들이는 단순한 외출이 아닌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본 글에서는 에버랜드의 애견동반 가능 구역, 방문 시 유의사항, 실제 체험 후기 등을 중심으로 반려인들이 궁금해하는 현실적인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에버랜드의 반려견 정책과 이용 팁도 함께 살펴봅니다.
에버랜드 애견동반 구역 및 입장 절차


2025년 현재, 에버랜드는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한 대표적인 놀이공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단, 전체 구역이 아닌 일부 구역만 반려견 동반이 허용되므로 사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입장 전 ‘펫존 이용 약관 동의서’ 작성 후, 동물등록증과 예방접종 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특히 광견병 접종 증명서와 최근 1년 이내 건강검진서가 필요합니다. 입장 가능한 구역은 글램핑 존, 퍼레이드 관람석 일부, 포토가든 존, 그리고 펫존 휴식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놀이기구 탑승은 불가능하지만,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펫 유모차 대여 서비스”와 음수대, 배변존 등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직원들의 안내도 친절했고, 반려견을 위한 안전 매트와 그늘막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여름철에도 쾌적하게 머물 수 있었습니다. 다만, 반려견의 크기에 따라 동반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중형견 이상은 미리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날 에버랜드 현장 분위기와 반려견 반응
제가 방문한 시기는 벚꽃이 한창이던 4월 초였습니다. 에버랜드는 봄 시즌마다 화려한 꽃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블라썸 가든 페스티벌”이라는 테마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입장하자마자 풍경부터가 그림 같았고, 반려견도 새로운 냄새와 풍경에 들떠서 꼬리를 계속 흔들었습니다. 펫존 근처에는 애견전용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분홍빛 꽃잎과 어우러진 포토존 배경 덕분에 인생샷을 여러 장 남길 수 있었습니다. 직원이 사진을 찍어주는 서비스도 제공되어 혼자 방문한 보호자에게는 특히 유용했습니다. 한편, 사람이 몰리는 구간에서는 반려견이 다소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소음 적응 훈련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특히 퍼레이드 시간에는 음악과 폭죽 소리가 커서, 민감한 반려견은 귀마개나 하네스 조정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로 곳곳에는 음수대와 배변봉투함이 설치되어 있어 위생적으로 관리가 잘 되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반려견을 데리고 온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반려견과의 즐거운 하루를 위한 준비 및 팁
에버랜드를 반려견과 방문하기 전 준비해야 할 것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우선 하네스, 배변패드, 휴대용 물통, 여분의 간식, 그리고 그늘용 텐트를 챙기면 좋습니다. 봄철 날씨는 낮에는 따뜻하지만 아침·저녁에는 쌀쌀하기 때문에 얇은 옷을 입히거나 담요를 준비하세요. 또한,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반려견은 사전에 수의사 상담 후 외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놀이공원 내에서는 지정된 코스만 이동해야 하므로 “펫존 지도”를 미리 다운받아 두면 동선을 효율적으로 짤 수 있습니다. 또한, 에버랜드 공식 앱에서는 ‘펫존 혼잡도 실시간 확인’ 기능이 추가되어 있어 대기 없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식사는 애견과 함께 입장 가능한 야외 테라스형 레스토랑을 이용했는데, 강아지 전용 메뉴(닭가슴살·고구마볼)가 별도로 제공되어 반려견도 즐거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루 일정이 끝난 후에는 근처 애견동반 숙소나 카페를 이용해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용인 인근에는 반려견 전용 온수 족욕 카페가 있어 하루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한 에버랜드 나들이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가족의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체계적인 시설, 직원들의 배려, 쾌적한 환경 덕분에 강아지도 스트레스 없이 하루를 즐겼습니다. 앞으로도 반려견 동반 가능한 공간이 점점 확대되어 더 많은 보호자들이 이런 경험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따뜻한 봄날, 사랑하는 반려견과 에버랜드로 떠나보세요.